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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조심해야 할 대표 어깨질환, 어깨통증의 이유

가을다람쥐 2023. 3. 25. 11:45

봄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깨통증을 호소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 및 운동량이 늘면서, 겨울동안 굳어있던 근육이 갑자기 사용하면서 어깨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는 신체 관절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지만,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갑자기 사용하면 부상 및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 오십견과 유사해 혼동하기 쉬운 회전근개 파열, 근막동통 증후군등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일어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어깨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십견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피막염'으로 주로 50대에 퇴행과 함께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불리는데요. 그러나 요즘엔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2021년 30-40대 오십견 환자 수를 살펴보면, 매년 평균 약 5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성 변화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면서 동시에 관절낭이 좁아져 어깨가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통증은 발생하지만 힘을 주면 팔을 들어올릴 수 있는 회전근개 파열과 다르게,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 자체가 힘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꾸준한 스트레칭 및 운동을 병행하여 어깨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서서히 회복해나가야하고 자연 경과로도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스트레칭 및 운동,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대부분 호전될 수 있습니다.

 

 

2.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회전근개가 자극, 손상을 입어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파열이 발생하면, 팔을 들거나 손을 등뒤로 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움직일 때 마찰음 같은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다양한 임상검사와 관절 조영술, 초음파 검사, MRI 등으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분 파열이 있다면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기간 동안에는 회전근개에 무리가 갈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하고, 회복을 위한 운동치료를 꾸준히 해야합니다. 하지만 일상 활동은 가능하니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기능에 장애가 생겼는지 확인 후, 수술을 해야합니다.

 

 

 

 

3. 근막동통 증후군

근막동통 증후군은 신경성 동통이라고도 불리며, 스트레스, 불안감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근육이 긴장하여 수축하면 근육 내 혈액 순환이 감소하여 산소 결핍과 노폐물 축적을 일으켜 통증 유발 물질이 생성됩니다. 

주로 뒷통수부터 목, 어깨까지 뻐근함이 느껴지고,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만져보면 깊은 곳에 단단한 띠가 만져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막동통은 스트레스 정도, 환자의 증상과 직업 특성, 가족 병력등을 참고하여, 신경학적인 검사와 근골격계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휴식, 마사지, 진통제 복용 등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어깨 석회성건염

 

30-50대 연령층에서 자주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에 석회질이 쌓이는 것으로, 석회 병변의 상태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달리지고, 심한 경우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목 주변이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어, 오십견이나 다른 목 질환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은 간단히 엑스레이 방사선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석회가 조금씩 체내에 흡수되어 특별한 치료없이도 통증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치료를 병행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체외 충격파나 관절 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 등 어깨 질환은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평상시에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서 어깨를 부드럽게 유지해주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운동 및 격한 활동은 다양한 어깨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운동 전에만 잠깐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관절이 충분히 이완될 때까지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지개를 펴거나 팔을 들고 있는 동작도 어깨에 좋은 운동이 될 수 있고, 찜질이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므로 종종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을 방치하거나 잘못 치료하면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의 근육이나 힘줄이 유연성이 길러지도록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어깨의 통증이 생기면 놓치지 말고 진단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